[성경일독 18일차] 신명기 14장 ~ 34장

시기가 시기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서 성경을 읽을때에도 관련한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신문에 나온 것처럼 어느 교회에서의 설교말씀이 "전염병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입니다." 라는것 보니 
지금 읽어 내려가는 신명기의 말씀이 눈에 걸리는건 나뿐만은 아닌것 같다..

특히 신명기 28장에는 불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하신다.

20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21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마침내 너를 멸하실 것이며
22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신28:20-22)

58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신28:58-61)

그런데 신문에 나왔던 그 교회의 목사님들이 이야기는 그리 마음에 감동이 있지 않았다.
신명기 28장의 말씀을 보면서 지금 이 시대를 이야기 하시는 것일까?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읽고 난 다음 날까지도 불편한 마음이 계속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멸하시기로 전염병을 보내신 것일까?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인가?
중국이 잘못해서? 우리가 어떠한 잘못을 해서? 

세상 사람들은 전염병을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설교를 비아냥거리듯 이야기하며 기독교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드러내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신명기를 통해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 것일가?

어쩌면 우리는 심판이 내려진 현상에는 집중하고 두려워 하지만 왜 내려주셨는가에는 너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전염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에 방점을 찍으며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의중은 멸하시려고만 하신 것일까?
신명기 28장을 시작하며 복을 받는 우리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하나님 아니시던가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28:1-6)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른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가?
우리가 이렇게 하지 못해 복을 받지 못하고 벌을 받는 것인데 과연 여기서 끝이신 하나님일까?
하나님은 이러한 나의 질문에 흔쾌히 대답해 주시는듯 하다.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신30:1-3)

1 "내가 말한 이 모든 복과 저주가 여러분에게 일어나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쫓아 내실 모든 나라에서 이 일들이 마음에 생각나거든
2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은 여호와께 돌아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께 복종하고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지키시오.
3 그러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여러분을 불쌍히 여겨 주실 것이오. 그리고 여러분을 보내셨던 여러 나라들로부터 여러분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오.
(신30:1-3, 쉬운성경)

이 모든 복과 저주가 일어나서 하나님이 생각나거든
"여호와께 돌아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께 복종하고 모든 명령을 지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 마음을 돌이키시고 불쌍히 여겨 주실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 같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라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자복하고 회개하며 돌이키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멸하시는 것에 방점이 찍을게 아니고
현상을 이야기하며 불안하게 세상을 만들어 함께 두려워하지말고
돌이켜 하나님앞으로 나아와 간구하고 기도하며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하나님의 평안을 받아 세상의 믿지 않는 자에게 참 평안을 알려주라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두려움이 아니라 돌이켜 복을 주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저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저와 저의 가정에 가득하기 원합니다.
주여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여주시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어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기쁨이 있게 하시옵소서..
시대에 악한 자들을 멸하여 주시고 
하나님보다 더 높게 올라가려는 자들을 멸하여 주시사
더이상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이름만 온전히 높여지기를 원하나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