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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속에서 안식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다.
6년 동안 파종하여 소출을 거둔 밭은 1년을 쉬게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7년째 되는 안식년에는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내 밭이 이거 하나 뿐인데 1년간 굶으라 하시는 것인가?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레25:20-22)

하나님은 그런 나의 질문을 예상이라도 하셨는지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라고 하신다.

묵상을 하루 늦게 쓰게되는데
오늘 저녁에 중국선교를 하시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오게되어 만난 가정이 올해 하반기부터 안식년을 갖게 되신다.
그러면서 북미쪽으로 가서 쉬시게 되는데 그로 인한 걱정이 많다고 이야기 하셨다.
북미로 가서 쉬게되면 돈이 많은 줄 아시어서 후원을 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 지원도 줄어들게 되어서 걱정이 된다고 하셨다.

누구나 쉼의 시간은 온전히 즐거울것 같지만
먹고 삶을 영위할 때 물질을 사용하기에 근심과 걱정은 당연한 우리의 몫이라 생각을 했다.

헌데 오늘 성경에서, 그리고 선교사 가정의 고백도 같은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준행하는 자에게는 "쓰기에 족하게" 부족함 없이 살아가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나의 삶도 그렇지 않은가..
내 삶에 풍족하게 해달라 기도하거나 물질을 소원하며 기도한 적이 없는데.
넉넉하지는 않지만 "쓰기에 족하게" 주심으로 말미암아
조금이지만 선교지나 교회를 위하여 후원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삶이 있는가..

다만 오늘 말씀구절을 읽으며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다.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레25:43)

쉬운성경에는
너는 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레25:43, 쉬운성경)고 하시는 말씀이다.

늘 이 단어가 어렵다..
친근하지만 두려워 해야하는 하나님 아버지.
그 분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두려워하지는 않기에 늘 내 맘대로 살아가는 나의 삶...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회개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때에 조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하나씩 내려놓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내 삶의 평생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신"대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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