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민수기를 먼저 읽으면서 이미 한차례 나온 이야기를 다시 듣자니 조금은 편안히 읽히는 것 같다.

레위기는 레위지파에게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제사법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화목제, 속죄제, 소제 등 다양하고 어려운 제사법들이 나열되고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제사법이 소개된다.

아내와 대화 중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하나님께서는 소, 염소, 양, 곡식 등으로 제사를 드리라 했을까?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좋은 것으로 드리고자 하는 감사의 제사와
자신의 죄를 대속제물을 통해 사함을 받고자 하는 제사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죄를 지어서 죄사함을 받으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나는 인삼으로 드릴것이며"라고 하셨으면
그들은 어땠을까? 
물가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데 고래를 잡아 안수하라 했다면...

제사방법을 알려주시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으로 드리라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드리면 좋겠지만, 이 세상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께서 
특별한 것이어야만 우리를 어여삐 보시지는 않으리라.
다만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도 좋은 것, 누구라도 보기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은 기뻐이 받으실 것이다.

교회를 다니며 무엇인가 드리고 싶은데 드릴 수 없어 고민하던 시설이 있다.
물질이 풍족하지도 드릴 것도 마땅히 없어 고민했지만,
어쩌면 하나님 께서는 내가 하나님께로 받은 달란트, 작더라도 감사함으로 드려지는 것들로 인하여
기뻐하심을 레위기를 통해 알게되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특별한 무엇인가가 아닌 나와 나의 삶으로 드려지는 제사를 흠향하시고
기뻐하시는줄 믿사오니
오늘도 내일도 한주간의 삶 을 통하여서 영광받아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