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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3절,
이 부분을 끊는 이유는 무엇일가.. 성경 읽기전에 궁금했던 것이었다.
성경을 다 읽고 난 후 그리 어렵지 않은 답이었다.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민20:10-12)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에 못들어 가게 된 이유를 말씀하시는 구절에서 마치게 된다.
이 장면에서 모세가 나였다면, 머리가 쨍하면서 아뿔싸~!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로 이 장면을 회상하면서 후회를 얼마나 했을까.
그런데 하나님은 왜 모세에게 그리 모질게 하셨을까?

민수기를 읽다보면 하나님은 모세를 아주 이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민12:1-3)

모세가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다고 칭찬하실만틈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를 이뻐하셨다.
그런 모세가 두번 지팡이를 쳤다고 미워하실 일일까? 그래도 인간적으로 가나안은 보내주시지...
어릴적에 고민하고 하나님께 물어봤던 질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에덴동산의 선악과에 대한 사경회때 말씀이 떠 올랐다.
선악과가 무대 중앙에 있고 먹는 것으로 정하신 것은 늘 언제든지 하나님이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게 하시기 위해 징표로 에덴동산의 중앙에, 먹는 것으로 하셨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잊지 않기를 바라셨다.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민15:38-41)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라고 이야기 하신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라 명령하신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 너희의 하나님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신 것 같다.
에덴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여호화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를 늘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바라신 것 같다.

그런데 제일로 믿었던 모세가 화가 나서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왕이 되어 행하였으니 얼마나 하나님 마음이 상하셨을까?
정말로 마음이 아프셨을것 같다..
아담고 하와 때 생각이 나셨을까? 사람이라면 그랬을텐데...

그래도 모세를 바로 죽이시지 않고 그가 감당해야하는 일은 뺏지 않으셨던것 보면 한번은 용서해주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모세 5경을 쓰게 하시고 가나안 까지 가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잔소리를 하고 갈 수 있지 않았는가..

오늘 말씀에 민수기에서 유명한 말씀 구절이 나온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14:28)

우리는 이 말씀을 축복의 말씀이라 생각하거나 혹은 축복의 말씀은 아니지만 축복의 말씀처럼 이야기 하곤 한다.
원망의 말이든 축복의 말이든 하나님게서 듣는 대로 행하신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조금은 경계해야하는 말씀이라 생각한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민14:26-30)

악한 회중에게 언제까지 참아야 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엄청 화가 나시면서 내가 들은 대로 내가 행할꺼야! 라고 화를 내신 장면 아니던가.
그리고 광야에서 20세 이상의 계수된 자가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장면이다.

어?
그렇구나. 하나님은 특별히 모세만 이뻐하신것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민족에게 약속의 땅을 허락하지 않으셨어..
그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아니한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게 하셨다는 것이지..

이 말씀만 들으면 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어.ㅡ.ㅡ...
매일 하나님을 부인하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많으니까..ㅡ.ㅡ
물론 성경의 다른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힘주시지만..
정말 잊지 말고 살아야할 것은
"하나님은 저의 왕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며 순종하는 삶

하나님 아버지...
그럼에도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저의 왕이십니다.
이 고백으로 평생 살아가길 원하오니 저를 떠나지 마옵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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