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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에서 앞으로의 여정을 준비하는 모습은 늘 보면서도 대단하다.
정말 하나님이 아니고서 이렇게 준비 할 수 있을까?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얼마전까지 애굽에서 살던 이들이다. 애굽을 떠나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아니다.
모세가 나가자고 하니 헐레벌떡 나와서 갈라진 강을 건넌 후에야 하나님을 경외했던 자들이며 배고프다고 목마르다고 우리를 죽일 셈이냐고 원망하며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만들어 절하면서 성막? 그런거 일절 생각도 못한 인물들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그들이 성막을 만드는데 엄청 자세한 설계도를 가지고 만든다. 여기에 뭐가 필요하고 저기에 뭐가 필요하다고 회의를 한것도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뭘 하자고 결의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넉넉해서 몇 년을 준비한 것도 아니지 않는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셨으니 계획하기만 하시고 우리보고 무조건 하라하신다면 그것도 어렵지 않겠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모든것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보게 된다. 출애굽 사건을 보면서 늘 놀랍고 감사하며 기대되는 부분이다.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출36:1-7)

7절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을 정도로 재료가 풍족하였다. 
어제 읽은 20장 분량의 내용이 준비물에 관련된것 아니던가.. 그렇게 많은 준비물을 애굽에서 종의 삶을 살던 자들이 가지고 있었을까?
그동안 숨겨놓았던 것들이었을까?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 은 백 달란트로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모두 백 개를 부어 만들었으니 각 받침마다 한 달란트씩 모두 백 달란트요
28 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 이것으로 회막 문 기둥 받침과 놋 제단과 놋 그물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 뜰 주위의 기둥 받침과 그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주위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출38:24-31)

심지어 금과 은과 놋은 엄청 많은 수가 들어갔다고 성경에서는 기록하고 있다. 
어디서 온것일까? 하나님이 은근슬쩍 가방에 넣어 놓으신것일까? 아니면 만나를 내려주실때 금도 내려주시고 은도 내려주신 것일까?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다 준비해놓으신 것 같다.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출12:35-36)

출애굽 할때 하나님께서 미리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르셨던 내용이다. 애굽사람에게 구하라고. 그러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시어 모두 구해주셨다고 한다. 그때 그것이 오늘 사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이 부족하지 않게 성막을 만들 재료들을 구하지 않았을까? 미리 준비해 놓으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때도 마찬가지로 예배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출36:1-2)

사람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심이다..
사경회때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하나님께 은혜받은 다음에 일을 하게되지 일을 먼저 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나는 어떠한가. 교회일이든 학교일이든 먼저 일 시작해 놓고 안되면 하나님께 땡깡부리지 않는가. 해결해달라고..ㅋ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며 충주로 출장을 갈때 기도하게 되었다.
오늘도 인도해 주시옵고 오가는 길을 보호하여 달라고..
그것이 내가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첫번째 아닐까. 무엇이든 작은 것부터 하나님께 아뢰고 하는 것...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준비한 것을 보여주시고 채워주시어서 그 무엇이든 능치 못할 일이 없게 만드실 것이리라...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예비하신 길대로 말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저의 걱정과 근심을 생각해 냅니다. 하나님께 내어 놓지 않고 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결하고자 몸부림 침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살겠사오니 하나님과의 동행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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