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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나님



1, 이곳에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한결같이 고난을 겪지 않으신 분이없다는 것입니다.

2. 암으로, 사랑하는 가족과의 사별로, 목회의 실패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꿈꾸던 것의 좌절, 등 아픔들이 있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에게 왜 이런 고난이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결같은 고백은 그러한 아픔을 통하여 사역과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4. 시골 집에서 불이나면, 외양간의 소를 끄집어 내는 일이 큰 일이랍니다.
소는 절대로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 한답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가 끌어내도 말입니다. 

5. 그러나 꿈쩍도 않는 소를 밖으로, 신속하게 끌어내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소의 여물통을 엎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가 '이제는 이곳에 소망이 없구나' '이곳에는 더 이상 내게 먹을 것이 없구나' 생각하는지 제발로 밖으로 나온답니다. 

6. 그래서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려 하실 때, 고난을 사용하시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외양간의 소 같아서 살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순순히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7. 우리는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고백하지만 스스로 알지도 못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보다도 귀한 것은 없다'고 찬송하지만 사실은 거짓말입니다.
생각과 말로는 모두 다 버린 듯 하고. 내려 놓은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8. 오늘 애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 설교를 하면서, 예수님을 모시고 사니 정말 행복한지 도전하였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진정 행복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삽니다.
오히려 여물통을 뒤집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무너진 이들도 있습니다.

9. 그러나 여물통을 엎지 않으면, 불에 타 죽을 수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죽이려 함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려 함입니다.

10. 여물통 엎어지지 않았는데, “나는 죽었습니다!” 고백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여물통 엎어지지 않았는데,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볼 사람이 있겠습니까?
여물통 그대로 놔둔 채로, “예수님은 나의 왕!” 이라고 외칠 사람이 있을까요?
여물통이 엎어졌으니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는 것입니다.

11. 하나님이 여물통을 엎으실 때는, 많이 힘들고 아픕니다. 
차라리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2. 그러나 고통은 잠깐이며, 생명은 영원합니다. 
엎어버린 여물통 대신에, 주님이 우리의 여물통이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13.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여물통을 '내어 놓으라' 하십니다.
'이것만은 건드리지 마시라고'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여물통을 건드리십니다.

14.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 스스로 더 이상 여물통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여물통이 엎어져도 행복합니다!

15. 오늘도 예수님 나의 왕! 외치며,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하게 반응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유기성 목사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astor.yoo?hc_location=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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