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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사랑하라

출처 : 유기성 목사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stor.yoo?hc_location=stream)


1. 기도하면서 ‘예수님은 나의 왕이시라’ 고백하였을 때,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너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어’ 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였습니다. 

2.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산다는 것은 도무지 제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제게는 그런 능력이나 담력이나 재주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어찌 주님을 왕이라 부르며, 주님을 따르며, 주님이 하실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3. ‘저는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 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자이구나!’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제 마음에 또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왕이신 주를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4.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는 답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왕이신 주님을 사랑하는 것 뿐입니다!’ 

5. 이 세상에 사랑의 힘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다 팔아봐야 그저 만원, 이 만원 되는 것들, 고구마, 감자, 채소, 상추 이런 것 조금 가져다 놓고 그 더운 뙤약볕과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앉아 있는 아주머니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학교 다니는 자녀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6. 사랑하는 아들 생각하면 안 더운 거예요. 사랑하는 딸 생각하면 안 추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없는 사람은 시장에 안 나옵니다. 그런 분들은 더위를 못 이기고 추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지루함을 이길 수가 없고 몇 푼 되는 것 때문에 못 앉아 있습니다.
사랑에 힘이 있는 것입니다. 

7. 사랑에 빠진 사람은 힘이 들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일이라면 수고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고 즐거운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 힘들고 두렵게 느껴진다면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것은 아닌 것입니다,

8. 앨란 후드 목사님이 “무시로 기도하는 것은 기도의 방법을 가르치신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무시로 기도하게 됩니다.

9. 롬 8:28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놀라운 약속이 나옵니다. 정말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이라고 하였습니다.

10.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은 자’입니까? 
자신이 없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나는 어쩌다 태어난 인생이야, 나는 부모도 원치 않는 자식이었어! 나는 실패작이야.’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은 자라는 증거를 도무지 찾을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11.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은 자’ 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간단 명료하게 답을 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라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은 자인 것입니다. 

12.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조차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하기에는 너무 크고 부담스러우신 분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늘 죄책감이 눌려 지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13. 그러나 성경은 계속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사랑의 교제를 원하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왜 십자가에 죽으셔야 합니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14.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용납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싫은 사람이 자꾸 사랑한다고 다가오면 얼마나 괴로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니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15. 잠잠히 “왕이신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고백하였습니다.
마음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고백하는 것은 정말 다른 것이었습니다.

16.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이유는 그가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은 수도 없이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왕의 체통이 깍일 정도로 덩실 덩실 춤도 추었습니다. 

17. 저는 어릴 때 부터 표현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자라면서 좋고 싫은 감정을 누르고 살아야 했던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도 사랑한다는 말 못해 보았습니다. 아내에게도 딸 지영이, 하영이에게도 사랑한다는 잘 못했습니다. 마음으로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8.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도록 굳은 마음을 깨뜨리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하겠는데, 얼마나 어려웠는지, 며칠 동안 고민하며, 결국 기도까지 하고, 겨우 “여보 사랑해”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니, 마음으로만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19. 왕이신 주님을 향한 사랑도 고백을 하면서 점점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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