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독 8일차] 출애굽기 12장 ~ 31장

무려 20장이다... 우와~

앞의 6~7장 정도를 지나면 뒤에는 규칙들과 성소와 제사장의 옷을 소개하는 것이라 그냥 읽기만 하면 되지만..
그래도 20장은 무리다.ㅡ.ㅡ... 
딱 한시간, 그런데 아내는 표정이 읽기 싫어~ 여서 너무 귀여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하라고 명령하신다.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출13:14-15)

몇번이고 절기를 지키고 첫번째를 드리라며 하시는 말씀은 "여호화가 애굽에서 너네를 인도해 내었다" 였다.
왜 그렇게 몇번이고 강조하신걸까?

생각해보면 400여년동안 하나님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되었으며 예배를 드리며 교육을 한것이 얼마나 되었을까?
여호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출14:30-31)

홍해사건 이후에야 믿었던 것 아니겠는가..
그 전에는 기록이 없어 모르겠지만 성경만으로 보면 지난 400년간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았던 하나님이 불쑥 다가오시니 이스라엘 민족들이 어리둥절하고 믿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싶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처음일때 모두 이런 의심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니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도 조심조심 스럽다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출16:28-29)

이렇게 혼내시면서도 모세가 산위에 올라왔을때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출19:21-22)

하나님의 마음이 물가에 풀어놓은 애들을 바라보는 심정이셨을까?
아주 미래의 일에도 미리 잔소리 하신 것 보면 말이다.

32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33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출23:32-33)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낸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그것을 기억하기를 원하셨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며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고백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나는 오늘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하며 살았을까?

짜증내고 두려워하며 마음으로 지은 죄...
아침부터 마음이 완악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린 것..
돌이켜 보면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한 시간이 참 적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조심조심 이야기 하실 것이다...

태현아,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어느 때까지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럼에도 회복의 시간과 하나님을 왕이라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믿음이 부족함에도 
내 백성이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구원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삶 살아내겠사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