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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이면 어김없이 보던 페이스북을 끄고 읽어주는 성경을 들으며 출근하니 참 기분이 좋다..
사경회 덕분일까, 아니면 오랜만의 1독이라 그런것일까..
창세기 1장부터 조금은 다르게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늘 성경은 그렇지만..

하지만 하루의 시작이 그렇다고 해서 하루의 삶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화내고 미워하고 저녁에는 와서 괜히 아내에게 짜증도 부리고..
그래도 성경읽기 덕에 그나마 짜증낸 후 하나님께 기도하고 다시 아내에게 살갑게 대해본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살과 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의 수컷과 암컷이 짝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노아가 들어가니, 주님께서 몸소 문을 닫으셨다. (창7:16, 새번역)

새번역 표현이 더 살갑다.. 주님께서 몸소 문을 닫으셨다..
오늘 성경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구절이다.

상상을 해보면 하나님이 노아가 짐승들과 가족들을 태운 후 들어가는 장면에서
하나님이 바람을 불으셨는지
천사들을 동원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문을 손수 닫아주는 장면을 생각해본다. 

이때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혹여나 물이 샐까, 애들이 다칠까,
다른 애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문이 커서 닫다가 다칠까.

그런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 
그런 아버지인데.. 
그렇게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악하여 다 없애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5:21-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성경을 기록했다.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함이 좋으셨으면 그냥 데려가실 정도일가..

오늘 나의 하루를 되돌아 보면 물에 쓸려버렸던 그 사람들과 진배 없는데..
다행히 구원의 방주에 믿음의 문으로 닫아주셨기에 오늘도 이 시간에 하나님 앞에 기꺼이 설수있는 것 아닐까...

돌이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개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고백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이 계속되어 저 또한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되어지기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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